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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9일
취향을 보장 받을 권리
자유주의로 제어되지 않는 민주주의란 곧 전체주의 개인의 선호·양심 등 국가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어 사회 속 개인을 바라보는, 특히 사회와 개인 간의 충돌을 정치적으로 적절히 해소하기 위한, 대립되는 두 입장이 있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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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3일
쥐덫에 놓인 치즈를 탐내는 사회
백신패스는 전체주의 사회의 올가미 숨쉬기 기본 권리 침해 방관한 결과 며칠 전 소아, 청소년의 백신패스 정책이 사법부의 제지를 당하게 된 후 백신패스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더욱 더 거세지고 있다. 재판정에서 피고가 된 질병청은 백신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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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7일
<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독서를 위한 가이드
책 <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의 강조점: 1. 개인주의의 개념에 대하여 - 자기중심주의(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에 대한 분명한 인식 필요. - 개인주의의 발달은 서양 철학사(인식론, 존재론, 규범론)와 깊은 관계가 깊음. - 보다 현대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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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역사교사로서 바라본 전직 대통령의 죽음
* 며칠 전 적었던 블로그 글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수정 보완하여 작성한 기고글입니다. 지난 주는 한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었다. 전직 대통령의 존재는 살아 있는 현대사의 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그리고 거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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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5일
전직 대통령의 죽음
내가 속해 있는 (정치 사회적 문제를 토론하는) 한 단체에서 최근 서거한 한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에 단체 조문을 갈 것인가 개별적으로 조문을 갈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였다. 실제로 최근 서거한 그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판단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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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5일
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최종 업데이트: 2021.11.24 독립된 개인으로서의 인격적 완성은 시장에서의 선택 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는 두 가지 점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 첫째, 시장에서의 선택은 비용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포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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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출간 기념 북콘서트
<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출간 기념 북콘서트 일 시: 2021년 11월 16일 (화) 오후 2시 장 소: 산림비전센터 열림홀 발 제: 배민 숭의여자고등학교 교사 (책 저자) 토 론: 김선규 열린뉴스통신 산업부 기자, 최종부 인라이트스쿨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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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거리감에 대해
(개인주의와 고독의 관계에 대한 단상) 얼마전 서울 잠실 쪽에서 지인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 연주회를 관람했다. 아주 먼 뒷 자리에서 관람한 연주였지만 공연장의 뛰어난 음향 시설 덕분에 음악 자체는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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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7일
개인주의와 어떻게 잘 지낼까
하나의 생각이 도그마가 되면 구성원 구속하는 감옥 ‘인간은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집단주의 의미 상실 다원주의 시각으로 인간 존재론적 모순 바로 보아야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있는가를 반문하는 사람들은 흔히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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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일
코로나에 붙잡혀 살아가는 사람들
코로나가 드러내 보여준 시민 사회의 반지성과 비이성 지금까지 코로나에 대한 방역 조치는 확진자 수에 따라 단계가 변화되어 오긴 했지만 대중은 계속, 아니 점점 더, 그리고 단계적으로 코로나에 붙잡혀 살아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래로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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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7일
개인주의는 어떻게 개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가
개인주의는 ‘모든 개인은 자신의 고유한 행복을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추구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정신을 모체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맨 앞의 ‘모든’이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가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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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
협박하는 국가, 순종하는 국민
코로나 19에 과연 우리는 얼마나 공포를 느껴야 하는가 예전 어렸을 때, 특히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이전에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을 가슴 한 편에 안고 살았다. 지금도 기억나는 한 순간은, 교실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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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군중 속에 홀로 선 자신과의 대면
보다 성숙한 개인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 대학에 처음 입학해서 내가 가입한 동아리는 ‘자유교양’이라는 이름의 철학 세미나 동아리였다. 담배 연기 매캐한 동아리 방에서 선배들은 기타를 튕기며 헤겔과 마르크스를 논했다. 선배가 던져준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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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개인주의의 한국사적 고찰
한국 사회에 개인주의적 사상이 어렴풋하게나마 처음 전해진 것은 조선 말, 19세기 중엽이었다. 이 시기 개화파 사상가들은 서구의 자유주의를 수용하면서 처음으로 개인, 자유, 권리와 같은, 한자로 번역된 자유주의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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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철학 없는 사회
집단 감성의 회오리 속에 내던져진 한국 사회 며칠 전 SNS에서 본 한 문구는 예전 유명했던 책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는 오래된 문구였다. ‘아프면 환자지 무슨 청춘이야.’ 다시 봐도 쓴 웃음을 짓게 만드는 패러디 문구였다. 이미 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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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새해 인사
저는 2010년경부터 블로그에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서점가에 히트를 쳤던 서적,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읽고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던 것이 그 계기였습니다. 그 책이 너무 잘 쓰여져서 제 시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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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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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3일
감사한 인연
지난 달 신백훈 하모니십 대표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었다. 고작 메일을 한번 받고 이에 답장을 한게 다였지만, 그 짧은 메일 교환 속에도 많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신백훈 대표는 광주 5.18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역사학자 못지 않게 큰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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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당신이 서 있는 곳은 중간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 속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중간이 아니다. 대부분 한참 왼쪽이다. 이미 이렇게 된지도 한참 되었다. 최근에 보듯, 신천지 같이 소위 ‘이단’으로 낙인 찍힌 집단과 관계되는 것이라면 사진 한 장에 대한 설명 만으로도 명예 훼손으로 몰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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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6일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마스크 그리고 개인주의
마스크 강제 착용은 드디어, 그리고 기어코, 본격화되어 11월 13일부터 벌금을 동반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나에게 이 날은, 연구 논문 한 편과 함께 내가 공저자로 참여했던 의학과 환경의 역사를 주제로 한 새 책이 나온 날이었다. 유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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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반자본주의 감성과 민주주의의 환상
이러한 모순된 서구 좌파 지식인들 사고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반자본주의 정서와 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이라고 부르고 싶다. 본질적으로 이들은 자본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심층적인 사고를 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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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2일
한국인의 역사 관념
한 개인의 역사 관념은 청소년기에서 형성되기 시작해 청년기, 중장년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변화, 성숙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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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6일
의료인과 공공의료
공공의료에 몸담고 있으면서 공공의료 사업을 가까이서 지켜보게된 당시의 나는 위에 적은 글처럼 그 비효율성과 전시행정의 실체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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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9일
의대 정원, 의료시장과 건강보험
이러한 유치한 선과 악의 양분법적 믿음은 서양사에서 19세기 낭만주의와 집단주의 광풍 속에서도 유행했다. 불행히도 당시 대중들은 경제학에서 동시대에 발표된 한계 혁명 (marginal revolution)의 핵심 철학인 가치의 주관성에 대해서는 무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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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최종 출판본의 제목
Bae, Min. "Promotion of a modern holistic vision of hygiene: E. W. Lane’s hygienic medicine in the British medical market, 1850s–1880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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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GEO 잡지와의 인터뷰 내용
작년 겨울 Sébastien Falletti 기자와 인터뷰 했던 내용을 본 포스트에 개제한다. 영어로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였으며, 기자의 질문에 내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내 영어 답변의 한글 번역은 지면 관계로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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