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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minteacher
2020년 5월 27일
생각하는 개인을 위협하는 집단주의 사회
소설가와 뉴스 기자들에겐 반 쯤 미친 독재자와 소시오패스들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겠지만, 근대 이래 인간의 역사에서 힘없는 개인들을 진정으로 무지막지하게 도륙했던 건 언제나 다수의 지지, 묵인, 세뇌, 선동 등을 바탕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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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5일
우파의 가치로서 개인주의
기독교와 정치, 보수의 길을 묻다 〈2〉
우파 정치권은 ‘친일’ ‘극우’ 프레임 공격을 회피하며 타협이라는 명분하에 좌파가 찍어내리는 낙인을 피해 달아나기만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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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2일
선동과 독선을 피해 슬기롭게 사는 법
가령 당신이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면 음악을 듣거나 소설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고양된 ‘감성’으로 어떤 대상을 논리적으로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1세기 한국 사회에선 버젓이 역사의 트라우마와 경제적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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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6일
어느 ‘대깨문’과의 대화
그들처럼 많은 한국인들 역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기이한 결합체인 한국의 좌파 이념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껏 친화적으로 느끼고 지지해왔다는 사실을 대부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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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2일
정치시장과 좌파 상품 구매자들
시장은 인간이 보다 나은 인간 (better self)이 되도록 만든다. 이는 분절적인 혹은 환원론적인 분석에 익숙한 철학자나 과학자들이 잘 이해하기 힘든 사회적 현상이다. 물론 시장 중에는 비도덕적인 시장도 있기는 하다. 이름하여 정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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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집단 감성과 환원론적 사고
신천지가 보건당국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기사들은 인터넷에 난무했다. 글쎄, 비신천지인들은 모두 잘 협조했다고 누가 단정할 수 있을까? ‘협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에 따라서 그 비판의 논조는 사실상 다분히 주관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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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6일
역사교사로서 바라본 동아시아사와 한일교류
최근 들어 다시금 그 좌편향 사관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서 자연히 역사교사들의 한일관계에 대한 시각에 생각이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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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5일
드라마에 투영된 입시경쟁과 교사의 시각
문제는 지금의 교실 현장에서 보여지는 교사와 학생의 두 학교주체를 이어주는 수업과 면담 등의 학교 활동들에 있어서, 얼마나 총체적인 공공성이 담보되고 있는 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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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1일
이탈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많이 나온 원인에 대한 오해
지금도 내가 기억하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예전 보수당 재정 장관이었던 George Osborne이 2016년 초 의회에서 2010년 보수당 정권이 들어선 이래로 얼마나 경제상황이 좋아졌는지를 조목조목 발표하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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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자연치유력 살린 도시로의 회복
외부 자연 공기가 편안하게 숨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면,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에서, 사회적으로 자연 바람과 환기에 대한 강조보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사용에 비대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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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South Korea is one of the most collectivist societies in the world
일년 전 겨울 '한국의 집단주의'에 대한 주제로 GEO 잡지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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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5일
지만원 재판, 집단주의 사회의 위선
추정을 단정으로 성급히 몰아가는 비합리성과 조급성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다. 개인들이 가진 이러한 인간성의 결함들은 전문가들 사이의 열린 토론과 상호 비판이 고취되는 사회에서라면 그만큼 제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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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
역사교사로서 바라본 영화 ‘기생충’의 인기
결국 존 밀러의 발언의 본질은 할리우드에 팽배한, 그리고 오늘날 미국의 문화계에 팽배한 좌파 시각을 비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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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학교 교사들의 생각에 녹아 든 진보
학교 사회를 보수적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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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5일
개인주의는 왜 중요한가? (Why does individualism matter?)
어느 나라나 좌파는 더 많은 정부 역할을 요구하며 이런 저런 잡다한 국민의 행복 추구권들을 주장하고 시장과 경쟁의 철학에 대해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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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9일
낭만주의와 위생 (Romanticism and Hygiene)
오스트리안 경제학파가 주장하듯, 시장의 독점은 자연 발생하지 않는다. 그 뒤에는 늘 정부가 있다. 19세기 의학의 역사에서도 초기의 낭만주의에 영향을 받은 의사집단에 의해 위생은 영국 사회에서 공기와 물을 중심으로 이해되었던 데 반해, 후기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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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선과 악, 약자와 강자에 대한 사람들의 착각
좌파와 우파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가슴 아픈 사회 현실이지만 인간의 본성을 감안하면 너무나 인간다운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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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9일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와 공중위생의 철학
지하철역에 에스컬레이터는 꼭 필요할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답은 ‘편하니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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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9일
한국사 교과서 관련 토론회를 바라본 소감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 열린 ‘2020 역사교과서 이대로 가르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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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8일
과연 한국사 교과서의 본질적 문제는 무엇일까?
올해부터 사용될 개정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많은 (우파) 단체들이 연일 성토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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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8일
어느 역사 관련 학문 포럼에 참가해서 들었던 생각
지난 토요일에 내가 석사과정을 밟았던 대학의 교실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조그만 학문 포럼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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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8일
정의로운 역사는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현상 그 자체보다 그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view)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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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3일
부동산, 대한민국의 교사, 그리고 수시
과연 더 많은 수익을 바라며 자신의 돈과 에너지를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탐욕과, 타인의 땀과 노력에 무임승차하여 편하게 살고자 하는 탐욕, 둘 중 어느 쪽이 더 파괴적인 탐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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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2일
학교 현장에 투영되는 한국 사회의 문제, 개인의 부재
나는 한국인이 갖게 된 낮은 도덕관의 이유를 한국 사회 자체가 개인이 아직 미분화(未分化)된 원시적인 집단주의 사회에 가깝다는 점에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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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최종 출판본의 제목
Bae, Min. "Promotion of a modern holistic vision of hygiene: E. W. Lane’s hygienic medicine in the British medical market, 1850s–1880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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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GEO 잡지와의 인터뷰 내용
작년 겨울 Sébastien Falletti 기자와 인터뷰 했던 내용을 본 포스트에 개제한다. 영어로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였으며, 기자의 질문에 내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내 영어 답변의 한글 번역은 지면 관계로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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