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신백훈 하모니십 대표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었다. 고작 메일을 한번 받고 이에 답장을 한게 다였지만, 그 짧은 메일 교환 속에도 많은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신백훈 대표는 광주 5.18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역사학자 못지 않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만원 박사의 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입장에 서 있는 분이다.
정치사 전공자도 아니고 관련 지식도 부족한 내가 지만원 박사나 신백훈 대표와 같은 분들의 주장에 대해 논할 자격은 못될 것이다. 다만 그렇게 자신의 사익보다 사회적 공익, 특히 역사적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마음이 사회적으로 존중되고 그들의 의견 표명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보장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사회적 주제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지만 나의 내성적 성격 탓에 그리 많은 사람과 친해지진 못했다.
하지만, 존경할 만한 인격을 갖춘 분들을 한분 한분 알아간다는 것은 나처럼 모자란 사람에겐 참 과분하면서 감사한 일이기도 하다.
신백훈 대표의 블로그에 소개된 책, '5.18 진실은 밝혀야' (전자책)
이 책 '5.18 진실은 밝혀야'에서 소개하는 글들 중에는 나의 글 '역사교사로서 바라본 5.18 역사왜곡 처벌법'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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