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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Baeminteacher

역사교과서 관련 언론 기사들에 대한 나의 생각





나무위키의 '우파 자유지상주의'에 관한 글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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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발언할 권리를 가진다.


물론 지금까지 나의 인터넷 블로그와 저서를 통해 발언한 내 생각과 지식이 유일한 진리 혹은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완전한 한 인간으로서 마찬가지로 불완전한 모습의 이 사회에 대해서, 단지 내 생각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내게 합법적으로 허락된 공간 (인터넷 블로그, 저서, 방송 인터뷰, 세미나나 컨퍼런스)을 통해 발언해왔다.


중요한 사실은, 이와 별개로 나는 예전 교사로서 그리고 현재 교수로서 학교에서의 공식적인 수업이나 강의에서 내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사사로이 표현한 적이 없다.


더불어 중요한 사실은, 내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합법적으로 허락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과, 내가 공적으로 학교에서 발언하는 것 사이의 구분을 철저하게 지켜왔다. 이 원칙은 지금까지 내 교육 철학적 소신을 바탕으로 고수해온 나의 직업 윤리이기도 하다.


현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은 당연히 후자, 즉 공적인 발언의 공간이므로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내가 맡은 교과서 내용 부분 그 어디에도 드러내지 않았다.


교과서 집필은 검정 기준에 맞추어 집필하게 되어 있는 것이고, 그에 충실히 따라서 집필했을 뿐이다.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 기사에서 따지는 부분은 역사교육학적 차원에서 논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체로 사회적인 논의 과정에 따라 논쟁이 이루어지면 된다.


나의 개인적인 역사학적 시각을 내가 집필진으로 포함된 교과서 내용과 연관시키는 기사 내용은 그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 이러한 근거없는 둘 사이의 (내 역사학적 시각과 교과서 내용 사이의) 연관은 나의 교육철학적 소신 그리고 직업 윤리와 정면으로 위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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