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마침 부산에서 열린 (내가 교사로 가입했던) 역사교사 모임의 봄 워크샵에 참가했다.
첫째날 저녁, 나는 참가한 선생님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금련산 수련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워크샵의 주제는 역사교과서였다.
2022년 가을에 나도 역사교과서 문제로 펜앤마이크와 인터뷰를 가졌던 적이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사와 세계사 교과서 관련하여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워크샵에 참가하게 되었다.
숙소로 예약된 방에서 선생님들은 그간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을 함께 나누며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숙소 바깥에서 보이던 그 날의 부산 야경이 잊히지 않는다.
서늘한 바람과 훈훈한 교사들의 정을 함께 느끼며 - 비록 나는 숙박을 함께 하지도 못했고 둘째날 행사엔 참석을 못했지만 - 첫째날 밤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Comments